전체 글313 울다가도 나를 보며 웃어주는 우리 아기 예방 접종 2일차인 날이었습니다.아기는 평소보다 더 보채고 더 울고 더 찡얼거렸습니다.마지막 수유를 하고 겨우 아기를 눕히고 늦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아기가 갑자기 깨서 울기 시작합니다. 식사를 멈추고, 보던 미드를 정지하고, 베이비캠을 주시하기 시작합니다.잠깐 울다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울음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얼른 아기 방으로 들어갑니다.제가 들어가자마자 아기는 조용해집니다.자기를 향해 손을 뻗는 저를 보면서 반달눈을 하고 찡긋 웃습니다.어둠 속에 혼자 있어서 무서웠는데, 아빠가 와서 쓰다듬어 주는 것을 이제 아는걸까요?초보 아빠라서 우왕좌왕하고, 가끔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어설픈 아빠임에도 불구하고이렇게 웃어주는 아기를 보면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머리와 가슴에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2024. 12. 5. 4개월 아기, 2차 예방접종 경과 공유 2일전 저희 아기는 2차 예방접종을 했습니다.원래 11/17에 가야 했지만, 병원 가기 싫었는지 가는 길에 응가를 시원하게 하고집에 돌아와서는 역방쿠 낙상사건이 발생해서 일주일을 미뤘습니다. 병원에서 백신 접종할 때저희 아기는 2차 예방접종으로 다음과 같은 백신을 접종 했습니다.펜탁심(디티피, 소아마비, 뇌수막염)프리베나(폐구균)로타텍(로타장염)1차 접종 전, 폐구균 주사는 12가/15가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오랜 기간 동안 큰 부작용이 없었던 12가가 좀 더 안전할 것 같아서 이걸 선택했습니다.로타텍은 총 3번 예방 접종을 해야 하는 로타 장염 백신인데요,저희는 아내가 육아 휴직을 오래 쓸 수 있다보니 급히 어린이집을 갈 필요가 없어서 3회차 백신으로 선택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사 2방.. 2024. 12. 5. 4개월 아기, 이제 동요가 들리나봐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 부터 저희 부부는 집에서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태교를 할 때에도 배에 대고 노래를 종종 불러주었고, 지금도 아기에게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4개월이 되기 전 까지는 아기가 노래의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노래를 부르거나 말거나, 자기 손을 구경하거나 앙앙 울거나 아무튼 본인에게 집중을 했습니다.즉, 저희는 아기를 위한답시고 노래를 했지만 결국 저희 스스로 즐겁자고 노래를 부른 꼴이 되었습니다. 4개월이 좀 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습관처럼 아기를 재울 때 노래를 불렀는데요, 바둥거리고 찡찡거리던 아기가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찾아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저희 아기의 경우, 낮잠을 자기 전에.. 2024. 12. 3. 역방쿠에서 뒤집기 하다가 낙상사고 발생(후속 내용 추가) 어제 드디어 뒤집기를 했다고 좋아한 글을 쓰자마자 오늘 뒤집기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부부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다른 부모님들께도 경각심을 드리기 위해서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개요금일 3번째 분유 수유를 마치고 난 후였습니다.약 10분 정도 안아올려서 트림을 시켰습니다. 그 후에 평소와 같이 잠깐 역류방지쿠션(이하 역방쿠)에 아기를 눕혔습니다. 이전에 비해 역방쿠를 쓰는 횟수나 시간은 정말 줄였지만수유를 하고 난 후 잠깐은 아직 역방쿠에 잠깐 눕혀놓고 있습니다. 오늘 2번째 수유를 하고 나서도 역방쿠에 잠깐 눕혀두었고,이 때도 역방쿠에 있는 스트랩은 하지 않았습니다.그간 아기가 역방쿠에 잘 누워 있기도 했고, 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온 경우는 있어도거기서 떨어진 적은 없었.. 2024. 12. 3. 육아를 하면서 잠시 멈춘 것들 아기가 태어나면서 삶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육아선배들은 어떤게 바뀌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이야기하진 않고,그냥 이제 죽었다. 너의 삶은 없다, 좋은 건 다 끝났다. 만 말해주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끝났다" 보다는 "잠깐 멈춤"이라고 생각합니다.육아 극초반기에 아예 하지 못했던 것들은, 이제 아기가 4개월차에 접어들고통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다시 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어떤 것들이 잠시 멈춰졌는지 한번 돌아보았습니다.한강 자전거 라이딩 주말에 가끔 혼자 자전거를 타러 다녔습니다. 짧으면 2시간, 길면 4시간 씩 한강 자전거 도로를 헤집고 다녔네요.운동의 목적 보다는, 노래를 듣고 노래를 부르면서 자전거를 타는게 좋았습니다. 이제는 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자전거는.. 2024. 12. 3. 아기를 사랑한다고 느낄 때 아기를 키우다보면 내가 이 아기를 참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을 종종 맞이 합니다.그런 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사례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육아 휴직을 하고 육아에 집중한지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아기는 참 많이 울고 찡찡거렸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아기를 부르는 애칭을 울보강쥐, 찡츄 등으로 바꿔서 부르긴 했지만한번도 아기의 울음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 조그마한 아기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면 이렇게까지 우는 걸까 하고 안쓰러웠고,또 아직 잘 모르는 아빠라 이런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없이 그냥 안고 달랠 수 밖에 없는 것이 미안했습니다. 원래 아기의 울음 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역시 내 아기는 다르게 느껴지는구나내가 우리 아기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 2024. 11. 29. 이전 1 2 3 4 5 6 7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