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마주하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대수롭지않게 슥 훑어보고 넘기려다가 그 문장들이 마음 속에 닻을 내리듯
탁 하고 가라앉아서 묵직하게 퉁 하고 울림을 주는 그런 문장들 입니다.
너무 좋은 내용이라,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몇 번 읽고 되새기고 넘어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쁘게 살면서 온갖 고통과 괴로움 그리고 사건들을 맞닥뜨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잊혀져 가더라구요.
그게 참 아쉬워서 저는 노션에다가 그 내용들을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한번씩 읽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23년 8월 15일까지 정리한 문장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늘 좋은 문장을 마주하면 제 노션 페이지에 채워놓는데요,
여기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아래 문장들은 훌륭한 인물들의 명언을 그대로 작성하기도 했고,
제 상황에 맞게 바꿔서 쓴 것도 있으며, 제가 스스로 다짐하기 위해 직접 적은 것도 있습니다.
주제별로 구분해서 살펴보기로 해요.
1. 자기계발 관련 주제
인간에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첫 번째 문장은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말한 것으로, 제가 한창 인간관계로 힘들었던 시기에 마주한 문장입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또 가까운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가진 개선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으나,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도하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남들은 쉽게 하는 행동 들인데 저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나의 문제인가,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를 한창 고민할 때 저 문장을 마주 했을 때는 찡-하는 위로를 받을 정도로 고마운 기억이 났습니다. 나를 알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힘든 일이었구나, 나는 인간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을 하고 있는 중이구나를 깨닫게 되어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의식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모든 행위는
기꺼이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받을 각오가 필요하다.
제가 타인으로 받는 긍정적 피드백 중 하나는, 성장하기 위해서 의견을 주는 피드백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반영이 된다는 점일 정도로 저는 배우고 적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이제는 점점 나이가 들고 머리가 커진 탓인지, 무언가를 배우게 될 때 살짝은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 때 만난 이 문장은 상처난 자존심에 마데카솔을 발라줍니다. 새살이 돋아나고 더욱 강한 조직을 가지게 되지요. 예전에는 일단 배우면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을 혼자 다독이곤 했는데, 이제는 배우기 전에 각오를 다잡고 갑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니까 일단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겠지, 를 스스로 생각하면 한결 수월하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매 순간의 선택들은 내가 하는 것이고, 선택들이 모여서 나를 만든다.
우리는 매 순간의 행동을 선택합니다. 모든 선택은 독립 시행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 선택들이 나를 만든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 했던 Connecting the Dots와 마찬가지로요.
저는 위의 문장을 만난 이후로, 모든 행동을 하기 전에 저 문장을 떠올리곤 합니다.
'지금 누워서 휴대폰으로 숏츠를 좀 볼까? 아니면 앉아서 어제 읽다가 남은 책을 계속 읽을까?' 라는 선택지를 스스로에게 줍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나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계속 상기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것 역시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과정이고, 또 매번 옳은 선택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더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가 되는 문장입니다.
2. 감정 관련 주제
나쁜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말자.
감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있지만
말로 내뱉은 감정은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
화가 났을 때, 기분이 상했을 때 도움이 되는 문장이라고 생각하여, 제 리스트에 추가 하였습니다.
좋지 않은 감정의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말로 꺼내서 누군가에게 쏘는 순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본인이든 상대방이든 누군가는 상처를 받고 그 말들이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회사에서, 혹은 가정에서 기분이 상했을 때마다 이 문장을 기억하면서
내 나쁜 감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싣지 않고도 피드백하고 상황을 바꿔나갈 수는 있으니까요.
감히 어느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이 문장은 살짝 부끄러운 문장입니다만, 무례한 타인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감정이 상했던 경험을 했을 때 떠오른 문장 입니다. 당신의 무례한 말과 행동은 나를 흔들 수 없고, 나를 괴롭힐 수 없고,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즉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것을 좀 더 간결하고 극단적으로 표현해본 문장입니다.
내 스스로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보관하고 있는 문장이에요.
그 외에도 많은 문장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총 5개의 문장들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문장들을 모으고 정리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인간에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을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2. 의식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모든 행위는 기꺼이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받을 각오가 필요하다.
3. 매 순간의 선택들은 내가 하는 것이고, 선택들이 모여서 나를 만든다.
4. 나쁜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말자. 감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있지만
말로 내뱉은 감정은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
5. 감히 어느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자기계발 칼럼 >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감한 성격인 나와 너를 위해_센서티브를 읽고(2) (0) | 2023.09.16 |
---|---|
민감한 성격인 나와 너를 위해_센서티브를 읽고(1) (0) | 2023.09.16 |
사는게 힘들어 읽고 있는 아들러의 ‘삶의 의미’ (0) | 2023.04.05 |
매일 무언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2) | 2023.04.03 |
출퇴근 시간에 운전하면서 무엇을 하세요?(2) (2) | 2023.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