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90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편성준 지음)”를 읽고 ‘아 맞다, 책 놔두고 왔다.’ 오늘 아내와의 태교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 외쳤던 나의 한 마디다. 두고 온 책 외에 내가 챙겨온 것은, 게임기와 아이패드, 알러지 약, 물과 간식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들과 나를 즐겁게 하는 무언가의 것들은 모조리 챙겨왔다. 아내가 붙여준 “바리바리 바리스타”라는 별명처럼 바리바리 무언가를 싸들고 다니는 내가 “책”을 두고 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내게 필수적인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책을 어렵게 생각한다. 친근하게 읽고 가볍게 두는 무언가가 아니라, 꼭 거기서 유의미한 것을 읽고 쓰고 배워야 하는 무언가로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정치, 경제, 역사, 글쓰기, 자기계발 등 재미없는 주제만 골랐다. 이번.. 2024. 5. 7.
[예비아빠] 27주차_고용량 철분제의 부작용 27주차에는 크게 특이한 사항은 없었습니다.늘 있는 꼬리뼈, 옆구리 통증 외에는 잠이 좀 많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지난 주에는 저녁 먹고나서 아내랑 둘이 잠깐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잔다는 것이3~4시간을 깊게 숙면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애기도 없는데 왜 꿀잠을...?) 일전에 철분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생겼고,푸룬 주스를 먹으면서 그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24.04.07 - [예비아빠의 기록들] - [예비아빠] 23주차_변비 개선 [예비아빠] 23주차_변비 개선요즘 저희의 고민 거리(?)는 아내의 변비 였습니다. 임신 전 아내는 건강한 장의 소유자 였습니다. 따로 유산균을 챙겨먹거나 요거트 등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으나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인be.. 2024. 5. 5.
[예비아빠] 26주차_코베 베이비페어 주변을 보면 '정말 아기를 열심히 키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특히, 아기 용품들의 이름만 들어도 다 알고, 추천/비추천을 전문가처럼 설명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감사함, 대단함과 함께 약간은 아이한테 관심을 주지 못한 것 같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침, 이번에 코엑스에서 베이비페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4/28 일)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다녀온 경험에 대한 기록을 아래에 가볍게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미 끝난 베이비페어 정보를 남기는게 무슨 소용이 있냐 하실 수 있지만,쥴즈 같은 유아차 브랜드는 일산 킨텍스 전시 때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고 하니참고하실 만 할 것 같습니다. 코베 베이비페이 & 유아교육전https://cobe.co.kr/ 코베 베이비페어&유아.. 2024. 4. 28.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최고의 고글(3M GG6001SGAF) 봄은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좋은, 그리고 너무 안좋은 계절입니다. 봄이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계절임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너무 안좋다니? 무슨 이야기지?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주 요인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공감 하시나요? 미세먼지와 벌레떼, 그리고 민들레 홀씨 저는 여기에 "바람"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소프트렌즈 혹은 하드렌즈를 끼고 자전거를 타는 저에게 있어, 바람과 미세먼지와 벌레떼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에 라이딩용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지만, 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더라구요. 고글을 찾아보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로 인해서 제가 원하는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쿠팡에서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3M에서 나온 고글 보안.. 2024. 4. 21.
[예비아빠] 25주차_임신성 당뇨 검사 / 입체 영상 초음파 정말 오랜만에 병원에 갔습니다. 이번 주의 병원 방문 목적은 2가지 였습니다. 걱정 되는 임신당뇨 검사! 와 기대 되는 입체 영상 초음파!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씩 차근 차근 풀어보겠습니다. 1. 임신 당뇨 검사 임신 당뇨 검사를 위해서 금식을 하거나, 음식을 조절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채혈실로 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내는 채혈실에서 종이컵 1컵 분량의 투명하고 엄청 단 맛이 나는 액체를 마셨습니다. 표현 하기로는, 완전히 설탕물 같은 느낌의 액체라고 했는데요, 알고보니 포도당 용액이었다고 합니다. 그 후,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1시간 후에 다시 방문을 해야 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물을 포함해서 어떤 것도 절대로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며 .. 2024. 4. 21.
[예비아빠] 24주차_등 통증, 다리에 쥐남 벌써 6개월, 24주차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배가 점점 더 커지는 신체적 변화 입니다. 아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임신에 대해서 무지했을 때에는 '그냥 배가 커져서 불편한 것이 좀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옷이 안맞는다거나 엎드리기 불편하겠다 정도의 1차원적이고도 단순한 생각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신체적 변화가 생기는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있는 요즘 입니다. 등 통증 배가 커지는 만큼, 아내의 몸에도 아픈 곳이 많아졌습니다. 주로 꼬리뼈, 왼쪽 날개뼈 주위의 등 통증이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거나, 인터넷으로 증상을 검색해보기도 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혹은 슬프다고.. 2024. 4.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