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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구&도서48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편성준 지음)”를 읽고 ‘아 맞다, 책 놔두고 왔다.’ 오늘 아내와의 태교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 외쳤던 나의 한 마디다. 두고 온 책 외에 내가 챙겨온 것은, 게임기와 아이패드, 알러지 약, 물과 간식이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것들과 나를 즐겁게 하는 무언가의 것들은 모조리 챙겨왔다. 아내가 붙여준 “바리바리 바리스타”라는 별명처럼 바리바리 무언가를 싸들고 다니는 내가 “책”을 두고 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내게 필수적인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책을 어렵게 생각한다. 친근하게 읽고 가볍게 두는 무언가가 아니라, 꼭 거기서 유의미한 것을 읽고 쓰고 배워야 하는 무언가로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정치, 경제, 역사, 글쓰기, 자기계발 등 재미없는 주제만 골랐다. 이번.. 2024. 5. 7.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최고의 고글(3M GG6001SGAF) 봄은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좋은, 그리고 너무 안좋은 계절입니다. 봄이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 계절임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너무 안좋다니? 무슨 이야기지? 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주 요인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공감 하시나요? 미세먼지와 벌레떼, 그리고 민들레 홀씨 저는 여기에 "바람"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소프트렌즈 혹은 하드렌즈를 끼고 자전거를 타는 저에게 있어, 바람과 미세먼지와 벌레떼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에 라이딩용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지만, 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더라구요. 고글을 찾아보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로 인해서 제가 원하는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쿠팡에서 우연히 발견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 제품입니다. 3M에서 나온 고글 보안.. 2024. 4. 21.
직장인,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2년만에 졸업하기(1) (WHY 및 시행착오) 들어가면서 22년 3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한 저는 정확하게 4학기 만인 24년 2월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주변에 방송대 재학, 졸업한 지인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대학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정보들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왜 방송대를 선택했나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문과 쪽을 전공하였습니다. 어쩌다보니 IT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과 IT 엔지니어링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개인 시간을 들여 관련 내용을 공부했었습니다. 주로, 인프런, 패스트캠퍼스, 유데미 같은 온라인 학습 사이트에서 .. 2024. 3. 17.
아티스트웨이_매일 아침 3page 쓰고 출근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제 삶에는 변화가 많았습니다. 2년 동안 꾸준히, 열심히 다닌 방송대를 2월에 졸업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면서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회사 주차장 추첨에 탈락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거대한 프로젝트의 PM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게 모두 최근 12월~2월 간에 일어난 일 들입니다. 그 동안의 모든 루틴이 깨졌습니다. 제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방송대를 졸업해서 공부할 거리가 사라졌으며,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서 집안일의 비중이 늘어나고, 아내와 대화하고 노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며, 모두의 셔틀을 이용해야 해서 출/퇴근 시간이 규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혼자 일하던 업무에서 PM으로서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한 마디로, 혼란함 그 자체 였습니다. 무.. 2024. 2. 19.
구글 폼즈와 스프레드시트로 시간을 정복해봅시다. 시간을 정복한 남자 시간을 정복한 남자,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류비셰프'를 아시나요? 단도직입적으로 그의 일기를 한 편 공유해보겠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시절 스터디 플래너가 떠오르지 않나요? 그는 1916년부터 사망한 해인 1972년까지 56년 동안 자신의 모든 시간을 계획하고 기록하고 평가하였습니다. 단순히 무언가를 했다는 것에 대해 시간을 기록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고 통계를 낸 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연간 계획이나 월간 계획을 작성할 때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책 한 권을 읽어야 한다고 치자. 경험에 따르면 나는 한 시간에 20~30쪽을 읽을 수 있다. 이런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다. .. 2024. 1. 17.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왜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가 [배경 설명_지치고 다친 마음] 연말에 회사에서 마음을 크게 다쳤습니다. 일단은 제 잘못입니다. 99%정도 끝낸 일이 있는데, 마지막 1% 달성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을 안했습니다. 높은 분들께 양해를 구해야 하는, 다소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걸 하지 않아도 100%를 채울 수는 있었습니다. 그걸로 크게 질책을 당했습니다. 시킨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혼나는게 아니라 프로페셔널 하게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상위 직책자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부탁도 아니고, 일을 처리 하는 과정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건데 그걸 왜 하지 않아서 99%에서 100%로 가는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느냐가 주된 피드백이었습니다. 평소의 저 같았으면, 잘못된 것을 잘 받아들이고 죄송하..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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