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하고 계신가요?
벌써 22년 1분기의 절반 쯤 지났습니다.
새해 계획하시던 자기 계발은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못 하고 있었습니다.
작심삼일은 22년도에도 똑같았습니다.
왜 나는 계획한 걸 지키지 못하는 걸까?
스스로에 대한 불만과 자책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한 저의 문제점은 2가지가 있었습니다.
- 자투리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냄
-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음
해결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특히 왜 저런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집중했습니다.
1번 문제에 대한 원인은,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라는, 아주 쉬운 답이 나왔습니다.
2번 문제에 대한 원인은, "단순 체크리스트 만으로는 제대로 된 트래킹(Tracking)이 되지 않음"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Habbit Tracker, Checker 관련 App을 살펴봤으나,
내가 무엇을 했다/안했다의 체크만 가능할 뿐, 자세한 기록을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엑셀파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약 7일 정도 사용 중이며, 지금까지는 계속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도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엑셀과 원노트로 기록하는 자기계발 트래커
생각보다 간단하죠? 엑셀 파일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몇 가지 있을겁니다.
- 이 사람 업무역량 강화는 정말 안하고 있구나.........
(요새 야근 하면서 실전으로 강화중이에요....) - Safari로 도대체 뭘하길래 저렇게 많은 시간을 써.......?
- 음 그래도 일기는 꼬박꼬박 쓰는 구만?
부끄러워서 여기까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어떠세요? 한 눈에 봐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요새 안했는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썼는지
누구든 한 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자기계발 트래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호등처럼 딱 3가지 색깔만 사용하여 각 항목을 평가하기
- 초록색: 만족했어. 내 기준에 달성했어
- 노란색: 하긴 했는데... 좀 미흡해... 그래도 했다는 데 의의를 둘게
- 빨간색: 손도 안댐. 깜빡하거나 못했거나, 아무튼 안함 - 단순 체크만 X, 상세한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특히 시간과 관련된 부분인 휴대폰 사용 시간, 수면 시간, 운동 시간 등은 꼭 직접 기록합시다. - 999원칙을 꼭 지켜야 해.
단순히 엑셀파일에 하루를 작성하는 것만 해선 안됩니다.
저는 다음 999 원칙을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매일 밤 9시,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작성하기
- 매주 일요일 밤 9시,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며 칭찬/반성하기
- 매월 마지막 요일 밤 9시, 이번 한 달을 돌아보며 칭찬/반성하기
기록하고,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또 계획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우리는 늘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Why Excel? Onenote?
만든 엑셀 파일은 유비쿼터스(Ubiquitous,'어디에나 있는', '도처에 존재하는')적 속성을 띄어야 합니다.
엑셀 파일로 만들어놓고 개인PC 혹은 업무용 PC에만 모셔둔다면, 하루 이틀 미루게 되고
그러다보면 꼴보기도 싫어집니다. 자주 열 수 있도록 "어딘가"에 잘 모셔두어야 합니다.
여러 도구들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왜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라 엑셀로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당연히,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열 수 있으므로 유비쿼터스적 속성을 잘 나타냅니다.
저도 그 부분을 많이 고민 했는데요, 제 자기계발은 전적으로 원노트에서 기록됩니다.
만약 원노트 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또 실행시켜서 기록해야 한다면,
귀차니즘의 대명사인 저는 작심삼일을 반복하고 말 것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원노트에서 관리를 하며, 일기쓰기와 계획까지 한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쓰기 편하고, 손이 자주 가야합니다.
(나중에 "해빗"이라는 책 리뷰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해두면, 저는 회사에서는 업무용 PC로 작성할 수도 있고,
집에서는 개인PC 및 아이패드로 접속해서 해당 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마무리
아직은 그대로 잘 쓰고 있으나, 몇 군데 개선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조금씩 떠오릅니다.
한 주간을 평가해서 그에 대한 점수나 색깔을 부여하거나, 식사 시간/영양제 섭취 여부 등을 기록하거나, 등등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개선이 된 부분이 있다면 다음 글에서 또 공유를 하겠습니다.
여기에 남긴 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죠?
여러분도 자기계발에 한 가지 팁을 얻어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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