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도구&도서

[원노트] "내가 요즘 뭐 하며 살더라?" 자기계발 트래커

by 시월십일 2022. 2. 12.

자기계발, 하고 계신가요?

벌써 22년 1분기의 절반 쯤 지났습니다.

새해 계획하시던 자기 계발은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못 하고 있었습니다.

작심삼일은 22년도에도 똑같았습니다.

 

왜 나는 계획한 걸 지키지 못하는 걸까?

스스로에 대한 불만과 자책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한 저의 문제점은 2가지가 있었습니다.

 

  1. 자투리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냄
  2.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음

해결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특히 왜 저런 문제들이 발생하는지에 집중했습니다.

1번 문제에 대한 원인은,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라는, 아주 쉬운 답이 나왔습니다.

2번 문제에 대한 원인은, "단순 체크리스트 만으로는 제대로 된 트래킹(Tracking)이 되지 않음"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Habbit Tracker, Checker 관련 App을 살펴봤으나, 

내가 무엇을 했다/안했다의 체크만 가능할 뿐, 자세한 기록을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엑셀파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약 7일 정도 사용 중이며, 지금까지는 계속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에도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엑셀과 원노트로 기록하는 자기계발 트래커

생각보다 간단하죠? 엑셀 파일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몇 가지 있을겁니다.

  1. 이 사람 업무역량 강화는 정말 안하고 있구나.........(요새 야근 하면서 실전으로 강화중이에요....)
  2. Safari로 도대체 뭘하길래 저렇게 많은 시간을 써.......?
  3. 음 그래도 일기는 꼬박꼬박 쓰는 구만?

부끄러워서 여기까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어떠세요? 한 눈에 봐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요새 안했는지
어디에 시간을 많이 썼는지

누구든 한 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자기계발 트래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호등처럼 딱 3가지 색깔만 사용하여 각 항목을 평가하기
    - 초록색: 만족했어. 내 기준에 달성했어
    - 노란색: 하긴 했는데... 좀 미흡해... 그래도 했다는 데 의의를 둘게
    - 빨간색: 손도 안댐. 깜빡하거나 못했거나, 아무튼 안함
  2. 단순 체크만 X, 상세한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특히 시간과 관련된 부분인 휴대폰 사용 시간, 수면 시간, 운동 시간 등은 꼭 직접 기록합시다.
  3. 999원칙을 꼭 지켜야 해.

단순히 엑셀파일에 하루를 작성하는 것만 해선 안됩니다.

저는 다음 999 원칙을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 매일 밤 9시,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작성하기
  2. 매주 일요일 밤 9시,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며 칭찬/반성하기
  3. 매월 마지막 요일 밤 9시, 이번 한 달을 돌아보며 칭찬/반성하기

기록하고, 돌이켜보고, 반성하고, 또 계획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우리는 늘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Why Excel? Onenote?

만든 엑셀 파일은 유비쿼터스(Ubiquitous,'어디에나 있는', '도처에 존재하는')적 속성을 띄어야 합니다. 

엑셀 파일로 만들어놓고 개인PC 혹은 업무용 PC에만 모셔둔다면, 하루 이틀 미루게 되고

그러다보면 꼴보기도 싫어집니다. 자주 열 수 있도록 "어딘가"에 잘 모셔두어야 합니다.

 

여러 도구들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왜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라 엑셀로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당연히,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작성하셔도 좋습니다.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열 수 있으므로 유비쿼터스적 속성을 잘 나타냅니다.

 

저도 그 부분을 많이 고민 했는데요, 제 자기계발은 전적으로 원노트에서 기록됩니다.

 

만약 원노트 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또 실행시켜서 기록해야 한다면,
귀차니즘의 대명사인 저는 작심삼일을 반복하고 말 것입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원노트에서 관리를 하며, 일기쓰기와 계획까지 한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쓰기 편하고, 손이 자주 가야합니다. 

(나중에 "해빗"이라는 책 리뷰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해두면, 저는 회사에서는 업무용 PC로 작성할 수도 있고, 

집에서는 개인PC 및 아이패드로 접속해서 해당 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마무리

아직은 그대로 잘 쓰고 있으나, 몇 군데 개선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조금씩 떠오릅니다.

한 주간을 평가해서 그에 대한 점수나 색깔을 부여하거나, 식사 시간/영양제 섭취 여부 등을 기록하거나, 등등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개선이 된 부분이 있다면 다음 글에서 또 공유를 하겠습니다.

 

여기에 남긴 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죠?

여러분도 자기계발에 한 가지 팁을 얻어가셨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