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 10주차_입덧이 나아진다? / 비타민D 섭취 필요!

입덧이 나아진다!?

벌써 10주차가 지났네요.

이번 주를 돌이켜보면, 입덧이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집니다.

 

먼저, 두통 증상의 완화입니다.

예전엔 두통이 너무 심해서 일상 생활도 어렵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두통에 좋은 마사지 등도 찾아보고 마사지를 하려던 찰나,

두통이 이제는 잘 안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매일 두통 여부를 물어보고 있지만 괜찮다고 합니다.

여전히 속 울렁거리는 것은 있지만, 지난 주에 토할 것 같은 느낌은 많이 완화된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간 시행해본 조치들의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입덧을 유발하는지를 잘 살펴보고
최대한 조심하는 것 입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조심했습니다.

1. 매운 음식 먹지 않기:
   -. 매운 음식을 먹으면, 먹을 때는 속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 들지만 밤이 되면 입덧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2. 김치 먹지 않기:
   -. 올해 처가에서 담궈주신 김치가 너무 맛있는데, 아내는 김치를 먹을 때마다 속이 안좋다고 합니다. 당분간 금지!
3. 공복 시간 최소화 하기:
   -.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뭐든 먹으면 되지만, 저녁 먹고 난 후에 늦게 자게 되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저녁을 일찍 먹은 날은 일찍 잠들려고 노력 했습니다. 자면 또 괜찮아져서 그건 다행이었어요.

제발 10주차까지가 입덧의 피크 시기이길 바랍니다.

임신초기 단축 근로 기간도 얼마 안남았고, 밥을 잘 못먹으니까 일상 생활도 힘들어하더라구요ㅠㅠ

계속 경과를 지켜보고 조심해야겠습니다.

 

비타민D를 섭취합시다.

얼마전 정기검사를 다녀왔을 때, 피검사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갑상선이나 다른 기능도 다 괜찮고, 일부 예방 접종만 하면 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타민D의 수치가 많이 낮은 편이라고 해서, 옳타꾸나! 하고 비타민D를 먹이고 있습니다.

 

사실 비타민D는 그리 비싼 영양제도 아니고, 구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몇 가지 종류를 먹여봤는데요, 입덧이 심해서 영양제를 먹기 어려울 때는 다음 2가지를 추천합니다.

 

1. 고려은단 비타민D

 

요 제품은 2000IU 용량이어서 선택해봤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임산부용 영양제에는 비타민D가 포함된게 많아서

중복으로 섭취하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비타민D 단일 영양제 중에서, 용량이 많지 않고, 큰 회사에서 만들고, 먹기 쉬운 걸로 골랐습니다.

요 제품은 사진의 하단처럼 흰색으로 된 약? 인데요, 어릴 적 먹던 레몬맛 불량식품(?)과 맛과 식감이 비슷합니다.

상큼한 맛이어서 그런지, 한창 입덧 심했던 아내도 섭취에 어려움이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물 없이 씹어 먹어도 되니까, 수분 섭취할 때 울렁임이 있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2. 나우푸드 비타민D 

피검사를 하고 고용량이 필요하다고 해서, 요 제품도 병행해서 먹고 있습니다.

평일에 회사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고려은단꺼, 주말에 집에서는 요 제품으로 먹어요.

 

캡슐 별로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위생적이라 좋고, 들고 다니기도 수월합니다.

다만, 물이랑 같이 먹어야 해서 물만 마시면 속이 안좋다고 하는 아내가 먹는데 좀 부담스러워 하긴 합니다. 

그래도... 수치 상 부족하다고 하니까 꼭 챙겨먹긴 합니다.

 

마치며

벌써 10주차가 지났네요. 조금만 있으면 위험 시기라고 하는 12주가 다와갑니다.

아주 혼란스러웠던 초창기를 넘어, 이제 조금씩 몸도 마음도 적응을 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조심조심하면서, 경험과 추억을 기록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