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차인 오늘은 1시간 34분을 사용했습니다.
어제 연휴기간 동안에는 꽤나 휴대폰을 많이 봤는데요,
오늘 딱 덜 쓰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에는 확실히 시간을 줄였습니다.
최대한 휴대폰을 덜 보려고 노력했고요,
카메라는... 밖에 산책을 다녀오면서 주머니에서 카메라가 자동으로 켜져있더라구요.
아쉽습니다 내 9분.....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제 자기 전의 일입니다.
시간은 12시가 되기 조금 전인 것 같고요,
상황은 와이프는 옆에서 잠들었고, 휴대폰은 제 머리 맡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또 휴일입니다.
보통 같았으면 와이프 몰래 휴대폰을 켜서 웹툰도 보고 웹서핑도 했을 것 같아요.
실제로 그 생각과 충동이 정말 강렬했습니다.
휴대폰을 켜서 각종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것이 눈에 그려질 정도였습니다.
눈을 감고 가만히 그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내가 휴대폰을 갖고 노는걸 정말 강렬하게 원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
나의 중독과 충동을 느끼고 바라보는게 참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잠 들어서 다행히 휴대폰을 안보고 잠을 잤습니다.
이걸 "바라보기"였던가, 뭔가 명상의 용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도 휴대폰을 쓰고 싶을 때, 잠깐 멈춰서 나의 욕구와 충동을 한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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