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4 육아휴직 끝, 회사 복귀, 그리고 육아기 단축 근로 마지막 글이 지난 1월 10일이었습니다. 딱 3개월 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별 일은 없었습니다. 그저 육아휴직이 끝나고 회사에 복귀했을 뿐입니다. 회사에 다시 적응하는 것도 쉽진 않았지만일을 할 때도 아기가 자꾸 눈에 아른 거리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특히, 이제 아기랑 좀 친해진(?) 것 같은데 출근하느라 아기가 자라는 것 조차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무척 슬펐습니다. 거의 첫 한 달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타서 먹인 후에 조금 놀아주다가 늦게 출근을 했습니다.그리고 아기가 목욕하는 오후 6시 30분 전까지 집에 도착하기 위해5시 30분 쯤 회사에서 퇴근을 했습니다. 다행히 유연 근로제를 하는 회사에 다닌 덕분에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는 있었지만계속 이런 식으로 회.. 2025. 4. 9. 개인주의자이자 대문자T인, 나의 부성애 MBTI를 맹신하진 않지만, 그 중에서 T와 F에 대한 정의는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블로그 내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의 저는 대문자 T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원칙과 규범을 중요시 하고, 무엇이든 논리적/분석적으로 대하는 편이라회사에서는 "순사" 같다는... 별명까지 붙여진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별명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ㅎㅎ) 그러한 저 였기에, 아이를 낳기 전에 스스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도 부성애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내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격도 강한 편입니다.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친밀하고 사교적인 상황보다는,혼자 자기계발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 2024. 11. 9. [아빠육아] 아빠의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저출산이 디폴트였던 최근 우리 사회에서, 올해는 다행히도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국가 통계 수치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감하기로도 제 주변의 제 또래 부부들이 출산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무척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부분과 함께, 양육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접 마주하게 되면서 고민과 괴로움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을 먼저 마주하고 고민하면서 저희 부부는 결국 "아빠의 육아 휴직"을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주변 환경 및 사전 고려사항양가 부모님 모두 자동차로 3시간 이상 거리에 떨어진 지방에 거주중으로 육아 지원 불가산후 도우미, 가사 도우미 등 외부인 지원을 받는 것은 지양함아내는 산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사.. 2024. 10. 27. [예비아빠] 32주차_신체적 증상 / 아기 옷 선물들 벌써 8개월차인 3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이번 주에는 조금 더 심해진 신체적 증상들과 아기 옷 선물들에 대해서 작성하였습니다.신체적 증상거의 1주일 단위로 배가 훅훅 커지는게 느껴집니다.2주 전에 1.5KG이었다가 지난 번 검진 때 1.8KG이라고 했는데요,앞으로 점점 더 빠르게 아기가 크는 것 같습니다.머리 둘레가 실제 주차보다 3주 더 크다고 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아기가 크는 만큼 아내의 신체적 변화도 점점 더 많아지고 힘겨워하는게 느껴집니다. 1. 숨차는 증상늘 숨이 찬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똑바로 누워있으면 더 숨이 차서, 몸 왼쪽을 바닥으로 해서 옆으로 누워 있어야 그나마 잘 수 있다고 합니다.철분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아기가 크면.. 2024. 6.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