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는 자라고 있어요2 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아니 아기의 시계는 돈다. 갑자기 군대 이야기로 시작하는건 죄송하지만,군대 시절 가장 위로가 되는 한 마디는 바로"그래도 국방부의 시계는 돈다" 였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는 일을 하고 있고,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결국 국방부의 시계는 평소처럼 흘러가고전역일이 다가오는 것 역시 멈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요즘 아기를 키우면서 자꾸 그 때 그 시절과 그 문장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아기의 시계는 돈다. 한창 아기가 배앓이를 할 때, 아기도 저희도 하루 하루가 괴롭고 힘들었지만결국 시간은 흘러서 이제는 장이 튼튼한 아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2시간 마다 깨서 배고프다고 우는 시절이 있었지만지금은 20시쯤 잠들어서 다음날 06시에 깨는, 통잠을 자는 아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너무도 사랑스럽고 .. 2025. 1. 9. 아기는 매일 자라고 있습니다. 육아 휴직을 시작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혹시 모를 코로나,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외부인과의 소통을 거의 줄이고집에서 아내와 아기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매번 아내와 이런 대화를 하게 됩니다."오늘 무슨 요일이지?", "벌써 나혼산 하는 금요일이야?", "오늘 주말이었어?"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도 하고, 천천히 흐르기도 하는작고 아늑하고 행복한 세계 속에서 세 사람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삶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아기가 크는 것을 체감하는 것들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하룻밤 사이에도 부쩍 크는 것을 느낍니다.분명 어제 하지 못했던 동작인데 다음 날에 하는 것들을 마주하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오른쪽 주.. 2024. 1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