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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5

[미라클모닝] 독서_0124 오늘 아침엔 책을 읽었습니다. 침대용으로 집게가 달려있는 자그마한 전등을 샀습니다.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 말로는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지만, 저는 딱 책 보기 좋을 만큼 밝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읽고 있는 책은 "리스본행 야간열차"입니다. 철학자가 쓴 장편소설입니다. 어디서 봤더라, 책 속 주인공의 지적 수준은 작가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일부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천재로 묘사되는 캐릭터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천재 치고는 어리숙하고 얕은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 독자의 몰입을 상당히 방해합니다. 이 책은 철학자가 작가이다보니, 책 속 등장인물의 천재성은 물론이고 지적 유희를 자극하는 부분들도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문장 씩 다시금 곱씹어서 읽.. 2024. 1. 24.
[미라클모닝] 5일차_요가_240105 5일차인 오늘은 어제보단 일찍 일어났습니다. 저는 보통 잠에 깬 후에 눈이 매우 뻑뻑하고 잠이 오고 피곤한 느낌이 많습니다. 혹시나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공 눈물을 몇 방울 투여했더니 이게 무슨 일이야? 싶을 정도로 눈이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눈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가봅니다. 오늘은 어제 약속한대로 요가를 했습니다. 빈야사 자세를 하면서 뭉쳐있던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분이 슬슬 풀려가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 요가 하기 전에 달걀을 4개 삶았습니다. 아내와 저의 아침 요기가 됩니다. 커피 원두도 갈아서 회사에 들고 갔습니다. 시간에 끌려서 살던 아침이 아니라, 내가 주도하는 아침이 되는게 새롭고 또 좋았습니다. 내일은 주말입니다. 과연 내일도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까요? .. 2024. 1. 5.
[미라클모닝] 1일차_요가와 해돋이_240101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하면서 매일 매일 휴대폰 사용 기록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미라클 모닝을 새롭게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다만, 너무 기록의 양식에 얽메이느라 미라클 모닝이라는 본질은 흐려지지 않도록 최대한 가볍고 간단하게 기록하되, 꼭 타임스탬프는 남기려고 합니다. 첫 날인 오늘은 아쉬탕가 요가 30분과 해돋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해돋이는 집 뒤에 있는 언덕에서 봤어요. 제 기억으로는... 살면서 처음 본 해돋이 인 것 같기도 합니다.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인지, 기록이 없어서인지. 내일은 간만에 출근을 하는 날이라 요가까지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일찍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매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2024. 1. 1.
매일 무언가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한창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 작성했던 업무용 보고서와, 블로그를 쉴 때의 업무용 보고서의 퀄리티가 차이가 났던 것이 스스로도 느껴졌습니다. 보세요,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다가 다시 글쓰기를 시작하니까, 위에 문장들도 뭔가 어색하고 작성이 잘 안됩니다. 단어의 조합이나 주술 구조도 잘 안맞는 것 같네요. 이전 글에서도 썼던 것 같지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작성하려다보니 글쓰기에 부담감과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블로그도 안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들어오는 생각과 느낌은 많은데, 글로 표현하지 않아서 아쉬웠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간에 누군가 보여주기 위한 글도 쓰겠지만 이렇게 제 스스로를 위한 글도 조금씩 써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4/3(월) 입니다. 벌써 23년.. 2023. 4. 3.
당신의 모닝 리추얼은 무엇입니까? 회사가 유연 근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매월 정해진 근로 시간을 채운다는 조건 하에, 11시 전 출근, 4시 이후 퇴근이 가능합니다. 아침형 인간인 분들은 이 제도를 정말 효율적으로 활용 합니다. 아무도 없는 오전에 일찍 출근해서 혼자 처리해야 할 일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팀원들이 출근한 이후에는 회의 등 협업 해야 할 부분을 처리한 후 5시가 되면 퇴근 합니다.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근로 환경이지만, 저녁형 인간인 저에게는 슬프게도...... 가까이 있지만 도달하기 어려운 이상향 입니다. 자율 출퇴근이라는 것은 저 같은 게으름뱅이에게는,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너무 사랑하는 제게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볍게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침..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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