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완전한 디톡스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으로 웹서핑 하는 것을 거의 절제하고 있고
그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으므로 디지털 디톡스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봐야하는 시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이나 노트북, 심지어 필기구도 없이 까페에 가는 경우라던가 화장실에 가는 경우 등,
무언가 볼 거리를 제공하는 도구가 스마트폰 밖에 없는 상황을 종종 마주하곤 합니다.
그럴 때 저는 요새 유튜브를 자꾸 새로고침 하게 되고,
요즘 뭐가 재미 있는게 있는지 보다 보면 다시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저를 마주하게 됩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시간 낭비에 대한 허무함도 함께.
그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퍼블리도 구독 해놨고, 팟캐스트도 경제/시사로 구독을 해놓았지만
짧고 가볍게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에는 적절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아본 것은 "뉴스레터" 입니다.
오늘은 제가 구독한 뉴스레터들을 가볍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이메일 계정부터 새로 만들기
뉴스레터를 소개하기로 해놓고, 이메일 계정부터 새로 만들라고 하니 조금 이상합니다만,
뉴스레터만 구독하는 이메일 계정을 새로 만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저도 이전 이메일 계정을 다시 사용해보려고 했으나,
엄청나게 쌓여 있는 개인 메일들과, 스팸처리하고 수신거부 해도
다시 방문하는 광고 메일 들로 매우 번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글 계정을 새로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계정 생성 링크)
구글은 다중 계정을 지원하는 것 같아요.
어디든 상관 없지만, 굳이 새로 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계정에 사용하던 앱에 추가 로그인을 하는 것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구글, 아웃룩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함)
2. 아이폰 바탕화면에 이메일 위젯 세팅
단순히 어플리케이션으로 써도 무관하지만, 저는 좀 더 직관적으로 뉴스 레터의 제목과 내용을 보고
유튜브 대신에 뉴스 레터를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행한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폰 기준) 홈화면에 기본 메일 어플 위젯 생성
-. 지메일 어플로도 위젯 생성은 가능하지만, 위젯 크기가 기본 메일 대비 작습니다.
2) 위젯 편집 화면에서 메일 상자 선택
-. 위젯을 꾹 누르면 위젯 편집 화면이 나옵니다.
-. 뉴스 레터를 수신할 예정인 메일함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홈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죠?
3. 구독한 뉴스레터 추천
이제야 뉴스레터 추천 항목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뉴스레터는 읽을만한 정보들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대신,
정보성 뉴스레터 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광고 메일이 발송되기도 합니다.
그나마 뉴스레터 정체성과 비슷한 광고 위주로 구성된 것 같아서
저는 그냥 광고도 정보의 일환으로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구독은 개인의 선택이므로 참고만 부탁 드려요.
1) 캐릿 뉴스레터
캐릿은 MZ 세대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뉴스레터 입니다.
아 이런거 안알려주나? 그런걸 도대체 어디서 봤어? 할 때
이런거 그런거를 알려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제가 한창 웹서핑을 열심히 할 때, 최신 트렌드를 많이 파악하고 있었는데요
팀 내에 고연차 분들, 웹서핑 안하시는 분들도 저랑 비슷하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계셔서
어랏? 했더니 캐릿을 보고 계시더라구요.
요즘 밈들의 유효 기간은 TV 예능에서 다뤄질 때 끝난다고 하던데
캐릿은 TV에 나오기 전에 트렌드를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캐릿 소개
캐릿 Careet은 MZ 세대가 지금 가장 열광하고 있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그에 반응하는 속마음은 무엇인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입니다.
구독 링크: https://www.careet.net/Subscribe
2) 미라클 레터
직장인 뉴스 레터의 대명사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경제의 기자분들이 구어체 형식으로 다양한 내용을 다뤄주시다보니
업무에 도움되는 내용들이 너무도 잘 읽혀서 가장 자주 읽는 뉴스 레터 입니다.
다른 뉴스레터보다 발송 주기가 짧아서(주 3회 이상) 꾸준히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미라클레터 소개
매일경제의 실리콘밸리 특파원과 기자들이 글로벌 트렌드, 테크놀로지 소식, 빅테크 주식, HR·리더십, 혁신 문화 스토리 등을 인사이트 있게 담아, 주 3회 이상 새벽 시간대에 이메일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구독 링크: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3271
3) 뉴닉
뉴닉은 국내외 최신 경제/시사/사회 관련된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특히 분명 경제 시간에 배운 단어나 매커니즘인데... 아리까리 할 때가 있잖아요?
환율이나, 부동산 관련 단어 등이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딱 알고 매번 풀어서 설명해주는게 좋았습니다.
뉴닉 소개
세상 돌아가는 소식, 알고는 싶지만 신문 볼 새 없이 바쁜 게 우리 탓은 아니잖아요!
월/화/수/목/금 아침마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구독 링크: https://www.newneek.co/
4) Geek News
긱뉴스는 IT 업계 분들이라면 아실 수도 있으나, 대중적으로 흔한 뉴스레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IT 업계의 동향이라던가, 주요한 주제에 대해 정리된 뉴스레터를 한국어로 보는데에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양질의 뉴스레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뉴스레터는 많지만 해외에서 주로 운영을 하다보니
언어의 문제와 귀차니즘으로 잘 안읽히더라구요.....(핑계)
Geek News 덕분에 IT 업계가 돌아가는 것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독 링크: https://news.hada.io/weekly
마치며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요?
좋은 뉴스레터도 읽어야 우리의 것이 됩니다.
괜히 인터넷을 뒤적거리고, 오르지도 않는 주식 볼 바에
뉴스레터를 보는게 쪼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혹시 이 외에 다른 뉴스레터가 있다면 꼭 댓글로 공유 부탁 드려요!
저두 견문을 넓혀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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