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보스1 민감한 성격인 나와 너를 위해_센서티브를 읽고(1) 민감한 성격이라 죄송합니다. 저는 민감한 성격입니다. 특히 상대방의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나 의도를 잘 파악하는 편입니다. 좋게 말하면 눈치가 빠르고 센스가 있지만, 실상은 예민한 인간인 것이죠. 대인 관계 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접수되는 각양각색의 정보들에도 민감합니다. 특히 소리, 냄새, 맛, 빛의 세기 등... 피곤해보이는 성격으로 딱 느껴지시죠? (티 안내려고 노력합니다.) 단편적인 예시를 하나 들려드리자면, 7월 쯤 코로나에 처음 걸렸습니다. 후각을 잠깐 잃었습니다. 이 때 저는 생애 몇 없는 평온한 기간을 보냈습니다. 코로 들어오는 각종 정보들이 차단되자, 평소보다 둔해지고 무던해지는 제 자신을 알아차렸습니다. (그 변화를 알아차릴 정도로 민감합니다. 자랑은 아닌데 자꾸 드러내게.. 2023. 9.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