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1 [미라클모닝] 독서_0124 오늘 아침엔 책을 읽었습니다. 침대용으로 집게가 달려있는 자그마한 전등을 샀습니다. 옆에서 자고 있는 아내 말로는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지만, 저는 딱 책 보기 좋을 만큼 밝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읽고 있는 책은 "리스본행 야간열차"입니다. 철학자가 쓴 장편소설입니다. 어디서 봤더라, 책 속 주인공의 지적 수준은 작가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일부 웹툰이나 웹소설에서 천재로 묘사되는 캐릭터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천재 치고는 어리숙하고 얕은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 독자의 몰입을 상당히 방해합니다. 이 책은 철학자가 작가이다보니, 책 속 등장인물의 천재성은 물론이고 지적 유희를 자극하는 부분들도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문장 씩 다시금 곱씹어서 읽.. 2024. 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