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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칼럼/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중독]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3일차

by 시월십일 2023. 10. 12.

[휴대폰 사용 기록]

1일차 : 2시간 38분

2일차 : 1시간 20분

 

3일차인 오늘은? 2시간 24분으로 1시간 가량 늘어났습니다.

 

그 사유는, 뜬금없지만 아침에 출근하려고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어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보험사도 부르고 그러느라 꽤 휴대폰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도 오늘도 Shorts와 인터넷 서핑은 하지 않았습니다.

 

3일차인 오늘, 몇 가지 변화가 체감되어 그 내용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자기 전/후의 시간을 건강하게 보냅니다.

보통 자기 전, 일어나서 휴대폰을 많이 봤었습니다.

당연히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머리는 띵해서 잠을 잘 못자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침에 휴대폰을 많이 보는 날이면 시간 낭비로 인한 고생 및 이에 대한 자책감이 겹쳐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채로 하루를 시작했었는데요, 이제는 좀 더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나 눈이 피로한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제가 하드렌즈를 끼기 때문에 눈꼽이나 눈의 피로를 꽤 민감하게 알아채는 편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매번 하시는 말씀이, 밤 늦게까지 어두운 상태에서 휴대폰 보는게 눈 건강에 최악이라고 하셨습니다.

'에이 설마... 무슨 큰 상관이 있겠어....' 했지만, 정말 큰 상관이 있더라고요....

 

아침에 눈의 충혈도 줄어들었고, 눈꼽도 많이 끼지 않고 렌즈 착용감도 좋아졌습니다.

 

2. 집중력이 높아진다.

가장 많이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휴대폰 사용에 대한 제한이 없을 때는, 다른 무언가를 하다가도

휴대폰으로 알림을 확인하고 갑자기 웹서핑을 하기도 하는 등 ADHD 증상과 비슷할 정도로

산만하고 집중도 못하고 해야 할 것을 집중하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앉은 자리에서 이런 블로그 글은 한 편 뚝딱 쓸 정도로, 다른 걸 하지 않고

몰입해서 무언가를 읽고 쓰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무언가를 꾸역꾸역 삼키던 뇌에서, 

이제 무언가를 소화하고 또 표현할 수 있는 뇌가 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로 휴대폰을 안보니까 업무에 집중도도 높아지고

피로감도 덜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작심삼일은 무사히 넘겨가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 조금 고비가 되겠지만, 누군가가 제 휴대폰 중독 해소 챌린지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부끄럽지 않은 제 스스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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