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차인 오늘은 1시간 50분을 사용 했습니다.
꽤 많이 쓴 것 같다고 느꼈는데, 2시간 범위 내 이군요.
이제 점점 휴대폰 사용 시간 범위에 대해서 몸으로 체감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0일 전에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무조건 휴대폰을 보곤 했습니다.
정말 무조건이요.
근데 오늘은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있든 없든
혼자 있어서 손이 자유로워도 휴대폰을 전혀 꺼내지 않고
가만히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제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참 놀랍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당연할 행동이
저는 되게 낯설고 뿌듯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배터리가 짧기로 악명 높은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몇 번이나 방전되고 충전해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침에 충전하고 나가서,
회사에서도 별도로 휴대폰을 충전하지 않아도
집에 오면 배터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사야하나,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를 살까?
했던 것도 잠시, 이제는 배터리 걱정이 전혀 없어진 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더이상 휴대폰 바꾸겠다는 생각도 잘 들지도 않구요.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치만, 블로그로 이렇게 사용 내역을 오픈하는게 아니었다면
몇 번 유혹에 흔들릴 만한 순간도 오늘 있었습니다.
아직은 멀었어요. 꾸준히 기록하고 쓰고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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