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은 그의 재산 만큼이나 많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 규칙 1번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며,
규칙 2는 규칙 1을 절대 잊지 않는 것입니다.”
제목에 저성과자로 고민하는 팀장에게 라는 책의 후기로 보고 왔는데,
갑자기 투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의 한 대목을 읽으면서 위의 명언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래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라면 고성과자 3명, 저성과자 2명으로 구성된 팀과
고성과자 1명, 평범한 성과자 4명으로 구성된 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팀을 선택할 것입니까?”
그리고 저자는 주저 없이 후자를 택한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성과자가 1명이라도 존재하는 경우 다른 구성원들이 현실에 안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리더 스스로도 치명적인 문제가 조직에 발생하지 않도록 저성과자의 문제 발생 여부에 에너지를 쏟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조직을 관리하는데 있어 잘하는 사람을 더 잘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성과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내용에 동의하고 공감하신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고 마무리 하기에는 아쉽기 때문에 간단히 책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성과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먼저 ‘성과’란 무엇인가에 대해 부러뜨리고 시작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애증을 느끼고 있을 그 단어, ‘성과’
그런데 혹시 성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실 수 있나요?
저 역시 성과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막연한 “느낌”만 가지고 있을 뿐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는데요,
이 책에서는 성과의 개념과 정의 그리고 성과를 구성하는 요소를 자세히 설명하여
리더가 저성과의 내용을 구체적,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 내용을 살짝 스포일러 하자면, 성과를 구성하는 요소를 “능력”과 “동기”의 함수로 제시하였습니다.
성과 = 능력 x 동기
[저성과자와 저성과 상태]
성과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저성과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설명합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저성과 상태를 빗댈 때 “독수리”를 예시로 들고 있었는데요,
나는 방법을 모르거나("능력" 부족), 날려고 하는” 동기”가 없는 것일 뿐 리더가 이 부분을 조금만 도와주면,
원인을 해결해주면 언제든 다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인간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성과 상태에 대해 이해를 했다면, 실제로 저성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진단 시트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진단을 통해 우리 팀 구성원의 능력 부족을 해결 해야 할지, 혹은 동기 부족을 해결해야 할지 등
어떤 방식으로 저성과 상태를 해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습니다.
[능력 향상을 위한 리더의 5단계 접근법]
이 부분은 책 전체 절반 분량을 차지하는 주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어떤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지만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저자는 능력향상을 위해 아래 5단계 접근을 제시 하였습니다.
Resupply-Retrain-Refit-Reassign-Release
- Resupply: 구성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원을 확인하여 지원하는 활동
- Retrain: 어떻게 하면 저성과자가 전달 받은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교육, 훈련하는 접근
- Refit: 소속 조직이나 맡은 직무에서 요구되는 역할, 기술, 지식 등을 유지하되 개인 특성-과업fit을 강화하는 접근
- Reassign: 저성과 상태의 구성원의 적성과 특성은 고려하되 현재의 소속을 벗어나서 기존에 요구되지 않았던 새로운 역할, 기술, 지식까지 고려하며 조정하는 방식
- Release: Reassign 조치로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 PIP(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를 실행하여 저성과 상태의 구성원에 대해 마지막 조치를 취하고 기회를 부여하는 활동
[저성과 상태 구성원을 위한 동기 부여]
그 다음 내용으로는 성과의 다른 한 축인 "동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데요,
동기가 낮은 구성원이 보이는 태도 및 동기 부여에 대한 이론, 동기 저하의 원인 파악,
그리고 동기부여 실전 면담을 자세하게 다룹니다.
앞 단에서는 동기부여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원론적인 내용 보다는 현업 리더가 저성과 상태의 구성원에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이론들에 대해 하나씩 소개합니다.
책에 포함되어 있는 동기 부여 이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기 효능 이론
- 자기 결정 이론
- 공정성 이론
- 기대 이론
익숙한 이론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론도 있었는데요, 각 이론 마다 회사 생활 중 있음직한 예시를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내 상황에 빗대어서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저성과 상태의 직원의 입장에서 "왜 동기 저하의 상태에 놓였는지",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 시트를 제공하고, 동기 부여를 위한 실전 면담 방법을 제안하면서 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책에도 잠깐 나오지만, 이 책은 단순히 저성과자만을 위한 내용이 아니라
평균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적용하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뜬구름 잡는 내용은 하나도 없이
깔끔하고 명확하게 저성과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였습니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 주변에 혹시 저성과자가 없나...?' 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현업에서 활용할 만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기에,
저성과자 문제로 고민하시는 리더 분들께서는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이 책 역시, 일체의 광고를 받지 않고 제 돈주고 산 책입니다.
'인간 그리고 리더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DBR_No388] "MZ세대를 특이하게 보는 눈이 특이한 것"을 읽고 (0) | 2024.03.03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