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차에도 큰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배가 점차 불러오고, 일상 생활에서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닥에 떨어진 걸 줍기도 힘들어 하고, 양말을 신기도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제가 신겨줄 때가 점점 더 많아집니다.
그 외에, 철분제 관련해서 한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고용량 철분제로 바꿨다고 했는데요,
그게 저희 한텐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와 같이 철분제를 먹은 아내는, 다른 일 때문에 바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공복 기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던 아내가 갑자기 밖으로 나오더니
속이 너무 아프다며 방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식은땀도 엄청 난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 여러 방법을 찾고 병원에 가려고 했지만
잠깐 누워있어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약 30분 정도 지난 후에야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평소에도 이 철분제를 먹으면 속이 아프다고 했는데, 이번에 특히 심하게 그 증상이 온 것 같습니다.
좀 비싸게 주고 샀지만, 그래도 당장 복용을 멈추고 다른 철분제를 구매했습니다.
아는 제품은 아니었고요, 약국에 가서 약사님 추천으로 새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보니까, 용량은 1캡슐 당 철분 20m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먹었던 노페로가 100mg 이었고, 보건소에서 받았던 헤모퀸이 35mg이었으니까
차이가 꽤 크죠?
그래서 속이 편안했나... 싶기도 합니다. 두 개씩 먹어야 할지...
이번 주 금요일에 검진이 있으니까 담당 선생님께 한번 여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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