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중독]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27일차

27일차인 오늘은 1시간 21분을 사용 했습니다.

 

주말 치고는 많이 쓰진 않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JTBC 마라톤 10K를 출전하였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여의도에 차를 대고,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7시에 집결했으나 딱 출발점을 넘은 시간은 9시라서 2시간이나 준비 및 대기 시간에 소요 되더군요.

 

가는 동안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했는데,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집에 와서는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다보니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할 시간 조차도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요새, 내가 무엇을 읽고 보고 있나에 대해서도 가물가물하던 참이라

내가 하고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들을 노션으로 1페이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에 내 시간을 더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쉬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인데요, 미국 단편 소설집이라 부담없이 읽기 좋았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으로 기록해두었는데, 오늘 딱 꺼내서 읽게 되었네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고 있었는지를 기록해두고 자꾸 열어보면

나의 시간들을 그런 것들로 채우게 됩니다. 

뭘 할까 고민하게 되면, 자연스레 휴대폰을 켜고 불필요한 것들에 시간을 소요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무튼, 비오는 일요일 밤입니다.

자기 전에 또 책을 잠깐 읽다가 자려고 합니다.

월요일이지만, 일 할 것도 많지만 

열심히 사는 요즘이라 내일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