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그리고 리더십

[DBR_No388] "MZ세대를 특이하게 보는 눈이 특이한 것"을 읽고

시월십일 2024. 3. 3. 14:00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DBR 리뷰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회사에서 DBR 구독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늘 눈으로만 대강 훑어보았는데요,

최근에 제가 리더십 교육 부서로 발령나기도 했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블로그에도 DBR, HBR, 리더십 관련 서적, 퍼블리 등의 주요 콘텐츠의 내용과 함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 학습 목적으로 각 콘텐츠의 일부만 발췌하였으며, 원문은 아래 첨부된 링크 등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제목: MZ세대를 특이하게 보는 눈이 특이한 것 / 기고자: 고려대 심리학부 박선웅 교수님
  • 연구 주제: 그간 MZ 세대의 특이함에 대해 연구하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MZ세대를 대하는 기성세대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본 것
  • 연구 대상: MZ세대와 함께 일하는 기성세대 직장인 223명 대상 온라인 설문
  • 설문 항목:
    1) 참여자들의 권위주의 수준
    2) MZ세대가 기성 세대에 비해 MZ세대의 특성(개인주의, 워라밸, 공정, 평등 등)을 얼마나 더 갖고 있는지
    3) MZ 세대에 대한 기성세대의 태도 
  • 연구 결과:
    1) 설문 참가자들은 MZ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MZ 세대의 특성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판단함.
    2) MZ와 기성세대가 서로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과 MZ세대에 대한 부정 평가는 연계성이 낮음
    3)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기성세대는 MZ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이 더 많고, 호의적 정서는 낮고, 협업을 회피하고자 함.

 

MZ세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들을 멀리하는 것은 모든 기성세대가 보이는 특징이 아니라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일부 기성세대가 보이는 특징이라는 것_DBR March 2024 Issue1 p.53 박선웅 교수(고려대 심리학부)

 

개인적인 분석 및 해석[기사/칼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해석]

MZ세대로서 매우 흥미롭게 읽은 글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간 매체와 직장에서 MZ세대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 반감이 컸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MZ 세대라는 것에 대한 증거일까요?)

 

90년생이 온다, 요즘 것들 등 특히 "요즘 것들"이라는 용어는 왜 인지 모르게 정말 거부감이 심하더라구요.  

마치 90년생들과 MZ 세대를 문제 있는 집단으로, 특이한 집단으로 규정해놓고 한번 해석해보자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 "MZ 세대와 일하는 방법" 등의 교육 주제를 수립할 때면 다른 주제보다 한번 더 살펴보고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이 주제를 필요로 하는가?' '이 교육 주제에는 도대체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가?' '나한텐 해당되는게 아닌데, 이게 교육 주제로서 가치가 있는가?' 등을 놓고 따져보았었죠.

 

나도 모르는 나, 그리고 내가 속한 집단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할까? 라는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이번 칼럼은 MZ세대가 아닌 MZ세대를 바라보는 기성 세대의 관점에 대해서 연구를 했다는 점 부터 의의가 있습니다. 과연 MZ세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서 기성 세대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MZ 세대와 기성 세대 간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인식하고 있구나, 그리고 MZ라고 해서 무작정 싫어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 

 

다만 , 본 칼럼에서는 권위주의 성향이 높고 낮음은 무엇으로 측정했는지에 대해 설명이 없었던 점(아마도 논문 내에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상에 대한 해석은 있었으나 세대 간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이 칼럼에 드러나지 않은 점 등이 마음 속에 남아있습니다. 이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직접 풀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용적인 적용

MZ 세대와 일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기획할 때, MZ 세대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에 방점을 찍지 말고,

권위주위를 타파하는 방법 등, 권위주의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겠습니다. 단순히 MZ세대와의 소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위주의는 우리 업무 환경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MZ로서 속이 후련해지는 칼럼이었습니다.

본 주제로 논문을 쓰셨던 분들 중 MZ세대가 있었다면 "일필휘지"로 논문을 써내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1/article_no/11191

 

[DBR] MZ세대를 특이하게 보는 눈이 특이한 것

기성세대의 권위주의와 MZ세대에 대한 부정적 태도. (2023) 임예지, 윤가영, 김혜민, 박선웅. 사회과학연구, 62(3), 105-127.무엇을, 왜 연구했나?지난 몇 년간 MZ세대 관련 이슈가 한국 사회를 뜨겁게

db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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