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도구&도서

잠깐 쉴 때, Shorts 대신 ChatGPT 합시다.

시월십일 2023. 8. 19. 14:08

스마트폰 중독, 현대인 대부분이라면 한번 쯤 스스로를 의심해보고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검색 루트를 통해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 역시 같은 고민이 있으셔서 들어오셨겠죠?

 

저 역시, 스마트폰을 정말 많이 보는 편입니다. 아쉽게도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스마트폰 보는 습관을 줄이기 어렵다면, 조금 더 내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건,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이 아니라, 자기 계발 혹은 학습의 일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자체는 제한하지 않는 상황에서(제한하기가 어려웠으므로),

ChatGPT를 활용해서 내게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들이는 것에 대한

사용 경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 분석하기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가만히 나를 한번 돌아보세요.

내가 휴대폰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요.

기억이 잘 안난다면 스크린 타임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나도 몰랐던 나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12.08 - [자기계발 도구&도서] - 자기 계발 하는 시간을 만들자(부제: 스마트폰 중독 줄이기) - 1 -

 

자기 계발 하는 시간을 만들자(부제: 스마트폰 중독 줄이기) - 1 -

주식은 잘 모르지만 전설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의 명언은 알고 있다. 규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규칙 2. 규칙 1을 절대로 잊지 마라 나는 자기 계발의 기본에도 이 명언을 적용할 수 있다고

be-inspired.co.kr

먼저, 언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걸 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모든 상황 및 사용 현황을 파악하기 보다는, 주로 내가 고치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것 위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그게 현재는 중요한 정보니까요. 

 

 

모든 상황 및 사용 패턴을 적지 말고, 내가 개선하고 싶은 내용 위주로 떠올려 보세요

1.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밤 사이 연락온 것 확인
  • 이동 시간(대중교통, 엘리베이터, 점심 식사 대기줄 등) 
  • 가끔 혼자 식사를 할 때
  • 잠들기 전 잠깐 쉬는 시간

생각보다 많은 경우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확인하고는 놀람과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보통 무엇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2.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

  • 뉴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재밌거나 유용한 정보 습득
  • 심심 할 때 Shorts로 재밌는 것 보기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았을 때, 저는 "자투리 시간"에 

"재밌고 유용한 정보"들을 살펴보는 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사실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은 아닌 만큼, 이 부분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뉴스 어플, TED, 네이버 열린 연단, 퍼블리, 심지어는 나무위키나 위키백과 등을

자투리 시간에 보면서 "공부 아닌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내가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내용들을 검색해서 정보의 수준이나 유용성을 파악한 후에

읽기 시작하는 그 단계가 꽤나 시간 소요가 컸거든요. 

 

저는 "자투리 시간"에, "즉각적"으로 "내게 유용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고,

정답은 ChatGPT임을 깨달았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ChatGPT를 어떻게 쓰나요?

ChatGPT는 너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만큼, 

처음 사용할 때 난감하거나 어렵거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타인의 사용 경험을 가볍게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제가 혼자 밥을 먹으면서 ChatGPT와 대화 했던 내용을 공유 드립니다.

먼저, 맥락을 설명 드리자면 저는 그간 국가 간 경제 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매번 국제 환율과 금리, 국채 간 상관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것을 한번 살펴보고자 시도해보았어요.

 

 

1. 무엇을 물어봐야 할 지 몰라서 일단 큰 범위로 질문 하였습니다.

러프하게 세계 경제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여기서 통화의 가치나 국제 금융시장 등이 제 관심 분야인 것 같아서
여기서 꼬리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2. 한국과 미국의 금리 관계에 대한 질문으로 축소

대략적으로 제가 궁금한 내용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변경으로 인한 자산 이동과

이로 인한 한국의 금리 조정 등에 대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에 대해서 질문해보기로 합니다.

 

3. 질문 내용 구체화 하기

사실 제가 ChatGPT에 국제 경제 관련 내용을 질문하게 된 계기가 되는 뉴스 기사가 있습니다.

보통 한국 미국의 금리는 비슷한 형태로 오르고 내리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기사에서는 금리차가 역대 최대라는 기사였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Gpt에 물어보았습니다.

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 2.0%p…자본유출 '촉각'

 

 

4. 신문 기사 분석 요청하기

모바일로는 뉴스 링크를 GPT에 입력하고 분석 요청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신문 기사를 (무식하게) 복사/붙여넣기 하였습니다. 이런 것도 되는지 몰랐는데 되더라구요. 여기에 이어서, 다른 신문 기사의 내용도 같이 입력해서 각 기사 내용의 상관관계나 거시 경제를 해석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해보았습니다.

 

 

5. 어려운 내용은 좀 더 풀어서, 예시와 함께 설명 요청하기

GPT가 설명하는 내용 중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그 부분만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때, 좀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까지 물어본 다음에 제 식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GPT4는 답변 속도가 조금 느리기 때문에

한 문장 입력해놓고 밥을 한 숟가락 씩 먹을 시간이 되어서 좋습니다(?)

 

 

마치며...

사실 이번 내용은 별 것 아닌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로로 세웠던 것 역시 알고 보면 별 것 아니지만

실제로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를 주변에 살펴보았을 때 

IT회사에 근무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용 방법을 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내가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서 꼬리물기식으로 깊숙한 부분까지 질문하고,

실제 사건, 신문 기사 내용까지 같이 살펴보면서 설명해달라고 하는 것은

내게 애정 혹은 교육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부모님, 형/누나, 과외 선생님 등)들의 역할이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 질문은 정말 중요하지만, 질문을 하기 힘든 분위기의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았을 때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아무런 불편한, 귀찮은 기색 없이 매번 자세하고도 다양하게 설명해주는

ChatGPT의 역할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제 GPT 사용 방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혹시나 좋은 사용 방법이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꼭! 댓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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