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 27주차_고용량 철분제의 부작용

27주차에는 크게 특이한 사항은 없었습니다.

늘 있는 꼬리뼈, 옆구리 통증 외에는 잠이 좀 많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

지난 주에는 저녁 먹고나서 아내랑 둘이 잠깐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잔다는 것이

3~4시간을 깊게 숙면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애기도 없는데 왜 꿀잠을...?)

 

일전에 철분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생겼고,

푸룬 주스를 먹으면서 그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24.04.07 - [예비아빠의 기록들] - [예비아빠] 23주차_변비 개선

[예비아빠] 23주차_변비 개선

 

다만, 그 후에 병원을 갔는데 철분 결핍 증세가 보인다는 담당의 선생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기한테도 혈액이 많이 가기 때문에,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이미 철분을 먹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자, 조금 더 고용량의 철분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노페로 캡슐

 

그전에 먹던 보건소 철분제(헤모퀸)은 철분 함량이 35mg 정도 였는데요,

이건 100mg으로 약 3배 정도의 철분 함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서.... 처방전 받고 샀지만 4만원대의 가격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공복에 섭취를 했을 때, 속 울렁거림 등은 없었지만

곧이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수준의 변비
• 정말 검은 색의 화장실 결과물(?)

푸룬 주스를 먹어도 낫지 않아서, 2일 정도는 기존의 헤모퀸(35mg)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위의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섭취하지 말고.... 병행해서 섭취를 하거나, 철분이 가득한 음식을 가득가득 먹여야겠습니다.

ChatGPT가 추천하는, 철분 부족한 임산부를 위한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니까 저희가 주로 먹는 음식은 거의 없어서... 철분이 부족했긴 하네요.

아기도 중요하지만, 숨차고 힘들어하는 아내가 참 안쓰럽네요......

그나마 섭취하기 용이한 소고기, 돼지고기를 자주 먹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