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의 기록들

[예비아빠] 18주차_꼬리뼈 통증, 철분제/엽산/칼슘/유산균, 태동!

시월십일 2024. 3. 3. 19:24

18주차를 맞이 하였습니다.

 

꼬리뼈 통증

몇 주 전부터 아내가 꼬리뼈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운동을 못하고 계속 앉아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했지만

임신 중에 겪게 되는 증상임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꼬리뼈 통증에 대한 무시무시한 글이 많았지만,

병원에 가서 여쭤보니 역시나 시크하고도 멋진 저희 담당 선생님께서는

딱 한 마디로 저희를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애기가 크느라 그래요.

 

 

지난 번에 아기의 무게를 확인 했을 때, 150g 정도 였습니다.

이번에 검진을 갔을 때는 애기가 벌써 280g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거의 열흘 만에 130g 정도가 크는 만큼, 엄마의 몸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아기가 자라남에 따라 산모의 몸에는 허리 통증, 배뭉침, 꼬리뼈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그 부담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방법이 없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 생활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챙겨야겠습니다.

 

철분제/엽산/칼슘/유산균

임신 초기에는 엽산 외에 다른 영양제를 권하지 않던 저희 담당 선생님께서

이제는 몇 가지 챙겨야 할 영양 성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말씀 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각 영양 성분에 대해 제안 받은 사항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1) 철분제

18주~20주 부터는 이제 철분제를 꼭 챙겨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공복에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아침에 바빠서 철분제를 깜빡하는 아내가 요번에 살짝 주의를 받았습니다.

철분은 영양제로 꼭 챙겨먹고, 가급적 식사 내에 1끼는 고기를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2) 엽산

임신 전, 임신 초기에 엽산을 챙겨먹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상식입니다.

최근에 신경관 결손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도 했고, 정상 범위로 결과를 확인해서 

이제는 엽산을 그만 먹어도 되는 줄 알았는데요, 선생님께 여쭤보니 먹어서 나쁠건 없으니

당분간 좀 더 계속 챙겨먹어보자고 하셨습니다. 계속 챙겨야겠습니다.

 

3) 칼슘

아기의 뼈가 점점 더 자라는 시기인 만큼, 칼슘도 이제 점점 더 필요해집니다.

다만, 선생님께서는 칼슘 영양제 까지는 먹지 않아도 되고,

우유나 치즈와 같은 식품을 챙겨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다만 아내가 유제품에 알러지가 있어서 우유와 치즈 대신에 저희는 다른 걸 찾아보았습니다.

대안으로 찾아본 두유는 우유 대비해서 단백질과 철분은 높지만, 칼슘이 부족하네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00g 기준으로 우유는 칼슘 113mg, 단백질 3.08mg, 철 0.05mg이,
두유는 칼슘 17mg, 단백질 4.4mg. 철 0.7mg이 들어있다.
따라서 칼슘보충이 목적이라면 우유를,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려면 두유를 선택하면 된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그래서 칼슘이 보강된 제품을 찾아보니, 이런 제품이 있었습니다. 

다만, 쿠팡이나 마켓컬리에서는 안팔고 있어서...... 나중에 마트에 가서 있으면 사오려고 합니다.

 

좀 더 찾아보니, 임산부의 1일 권장 칼슘은 700mg~1000mg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3끼니 음식으로도 채워지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칼슘을 음식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영양제를 먹기로 했습니다.

 

칼슘은 비타민 D랑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포함된 제품으로 선택 했고,

설명서 상에는 하루에 2회, 각 1개씩이니까... 1200mg인데, 그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1개만 먹을 예정입니다.

 

4) 유산균

유산균은 저희 담당 선생님께서 제일 먼저 권장해주신 영양제 입니다.

출산/육아 관련 논문에 따르면, 임신 중에 유산균을 섭취했을 경우 아기가 아토피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고 하네요. 정확한 논문을 찾아본 건 아니지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잘 챙겨먹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장 건강은 괜찮았던 아내도 임신 중기를 지나면서부터 불편함을 이야기 하여

평소엔 안 챙겨먹던 유산균에 관심을 보여서 좋았습니다.

괜히 임산부용 유산균을 사진 않고, 락토핏 노란색으로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섭취 순서는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1) 기상 후 공복: 철분제

-. 공복에 철분 흡수가 잘 된다고 해서 공복에 섭취하고 있습니다. 

-. 철분제는 유산균, 칼슘 둘 다와 같이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흡수를 방해한대요.

-. 위장 장애가 발생하면 식사 후에 먹으라고 하는데요, 아직은 괜찮다고 합니다.

 

2) 점심 식사 후: 엽산 + 칼슘

-. 두 개를 같이 먹어도 큰 무리가 없다고 하여, 점심 식사 후 먹을 예정입니다.

 

3) 자기 전: 유산균 

-. 유산균은 언제 먹어도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여, 다른 영양제와 겹치지 않도록 자기 전에 먹습니다.

-. 다만, 아침 공복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는 하네요. 

 

태동이 느껴진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태동이 느껴지는가봅니다.

겉으로는 아직 보이지 않고, 손을 올려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내 말로는, 이제 진짜 생명체가 몸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꼬물꼬물 거리고 있는지....... 잘 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매일 말은 걸어주고 있습니다.

좀 더 크면, 밖으로도 느껴지겠지요 그 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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