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 호환 액세사리 사용기
스토케 제품을 다소 저렴하게 살 수 있다보니 주요 아기 용품들,
예를 들어 트립트랩 및 베이비세트를 포함한 액세사리들과
유모차는 요요3와 익스플로리 엑스 두 종류를 스토케에서 구매 하였습니다.
그 중, 요요3와 트립트랩은 아직 아기가 쓸 시기가 되지 않아서 개봉하지 않았으며,
제일 나중에 구매한 익스플로리 엑스를 가장 잘 쓰고 있어서, 이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개봉기
박스부터 거대한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먼저 스토케 요요3를 구매 했다가 익스플로리를 또 구매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요3의 바퀴로는 저희 집 근처의 울퉁불퉁한 길을 이동하기가 너무 어렵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요요3는 추후에 아기가 좀 더 커서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있을 때,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이동할 때 쓰기로 하고
일상 산책용도로는 익스플로리를 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박스 안에 포함되어 있었던 구성 요소들입니다.
바퀴 사이즈가 아기들 세발 자전거 크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단의 보관함 역시 사이즈가 충분히 커서, 기저귀 등 아기 용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조립을 완료하고 집에서 아기를 처음 태워 보았을 때 입니다.
아기가 생각보다 편안하게 누워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분리해서 세척을 해야 할 단계 입니다.
혹시 익스플로리를 구매하고, 시트를 세척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꼭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트를 분해할 때, 모든 단계를 꼭 사진 찍어두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조립할 때 너무 힘듭니다.
시트 내에 안전벨트도 4줄이 있고, 또 커버까지 모두 분리를 해야하므로 다시 조립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유튜브에도 자료가 많지 않아서 겨우겨우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다시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시트를 처음 세척할 땐, 꼭 하나 분리하고 사진 한 장 찍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기가 처음으로 익스플로리를 타고 바깥 구경을 나온 날입니다.
엄마아빠가 너무 겁이 많고, 안정 지향적인 성격이라 태어난지 100일이 지난 후 처음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집에서는 마치 왕처럼 행동하던 저희 아기는, 밖에서는 순한 강아지가 되어서 저희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유모차여서 다른 제품과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저 둘 다 장점이라고 생각한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큰 바퀴라 확실히 안정적이다. 보도블럭 등을 지날 때에도 아기가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
- 앞 바퀴가 부드럽게 잘 회전하여 코너를 돌거나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꿀 때 너무 편안하다.
- 아기의 방향을 필요에 따라 앞/뒤로 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
- 높이 조정이 수월하고, 기본적으로 유모차가 높은 편이라 아빠들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 아래 수납 공간이 은근히 크고 유용해서, 대부분의 아기 물건을 모두 보관할 수 있다.
집 근처에 산책로와 공원이 있어서 평소에도 산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디럭스형 유모차인 익스플로리를 구매한 덕분에 아기를 안전하게 데리고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우매우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 유모차 입니다.
다만,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 아기의 머리 부분에 고정시트가 없어서 흔들림을 완전히 잡아주진 못한다.
- 기본 커버만으로는 늦가을~겨울 추위와 바람을 막을 수 없다.
- 컵홀더는 당분간 구매가 어렵다고 한다. (백화점 스토케 매장 피셜)
그래서, 위와 같은 부분들은 호환이 되는 액세사리들을 따로 구매하여 해결 하였습니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엑스 호환 액세사리
들어가기에 앞서, 익스플로리를 포함한 하위 액세사리 모두 제가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제품들입니다.
광고 목적 없이, 개인 사용기를 공유 하고자 합니다.
1. 마롤로뜨 유아용 카시트 베개
유모차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아기의 머리가 흔들리지 않는가?" 였습니다.
그래서 요요3를 굳이 구매해놓고 뜯지도 않고 바로 익스플로리를 구매했습니다.
아쉽게도, 당시 목을 가누지 못하던 저희 아기에게는 익스플로리 기본 시트만으로는
이동 시에 발생하는 흔들림이 약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적절한 보완 방법은 없을지 찾아보았는데요,
유아용 카시트 베개를 활용하면 흔들림이 최소화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적절해 보이는 것으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설치해서 아기를 태워서 이동해보니, 그래도 살짝은 흔들림이 있지만
기존 대비해서는 안전하게 보호가 되는 것 같아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익스플로리 기본 형태 | 익스플로리 + 카시트 베개 |
2. 맘네스트 스토케 익스플로리 전용 방한 커버
아기가 10월에 처음 바깥 나들이를 시작했기 때문에 춥기 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당연히 익스플로리 기본 커버만으로는 바람과 추위를 절대 막을 수 없었기에 전용 방한 커버를 구매해서 설치 했습니다.
처음 설치할 때는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익숙해지면 쉽게 다시 씌울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효과가 없을까 하여 이동 중에도 잠시 지퍼를 열고 내부 온도를 확인해보는데요,
아기의 얼굴 쪽은 살짝 온도가 떨어지지만, 손과 발을 포함한 몸 전체는 따뜻하게 보온이 됩니다.
아기도 따뜻한지, 이동을 시작하면 곧장 잠들곤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차에 유모차를 싣기 위해서는 시트 부분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커버를 전부 다 제거하고 분리를 해야하며 나중에 내려서 유모차를 재조립할 때는 다시 커버를 씌워야 합니다.
이건 이 제품의 단점이라기보다는 모든 방풍 커버의 동일한 이슈이므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 익스플로리 엑스 호환 컵홀더
사실, 유모차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유모차를 운전(?)할 때 컵홀더는 별로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서 가는 목적지가 보통 스타벅스 같은 까페였기 때문에
컵홀더는 필수적으로 필요했구나... 를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쇼핑몰을 뒤져보았지만, 정품 컵홀더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봐도 없길래, 백화점 스토케 매장에 재고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올해까지는 입고 계획조차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호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처음 꽂을 때는 너무 뻑뻑해서 부서지는게 아닐까 싶긴 했지만, 그냥 저냥 무난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정품 컵홀더의 약 절반 가격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마 기능이나 안전성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중에 정품 컵홀더를 구하게 되면, 그 떄 다시한번 비교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아기 용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아기의 안전입니다.
익스플로리는 바퀴가 크고, 전체적으로 튼튼하며, 주행감이 좋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동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모양새도 고급스럽기 때문에 운전기사(?) 입장에서도 즐겁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일찌감치 구매한 만큼 오래오래 잘 태우고 다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