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업무용 다이어리_프랭클린플래너 위클리 25절
23년 올해 온오프라인 플래너를 참 다양하게 도전 하였습니다.
하나 그냥 꾹 참고 쓰면 좋았을 것을..... 이게 맞니, 저게 편하니 하면서
플래너 노마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맞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 가급적 중요한 것들은 실물 노트 형태면 좋겠다.
- 주간 단위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야한다.
- 긴 메모는 별도의 노트를 쓰는게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플래너를 살펴보았는데요,
올해도 프랭클린 플래너(Logrog?로 바뀌었다는데, 그냥 이걸로 부를게요)로 하되,
그간 한번도 써보지 않았던 위클리 형태의 플래너로 구매 하였습니다.
사실 집에... 프랭클린 플래너 가죽 커버도 사두었는데요, 두껍고 무겁다보니 손이 잘 안가서
이번에도 캐주얼 플래너로 구매 하였습니다.
사이즈는 회사에 비치해놓고 필요할 때만 쓰는거니까, 25절 제일 큰걸로 샀습니다.
첫 장에는 명함을 끼워놓을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매월 단위로 구분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주는데, 23년도에는 제대로 못 붙여서 높이가 서로 다릅니다.
올해는 깔끔하게 잘 붙일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네요.
사실 앞쪽에는 다양한 페이지들이 많긴 합니다.
연간 단위의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라던가,
나의 사명이나 역할, 목표 등 내가 되고자 하는 바,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처음 몇 번은 그런걸 써보기도 했는데요, 낯간지럽기도 하고
지키기 어려운 것들을 잔뜩 써놓고 나중에 다시 보니까 괜히 플래너 자체를 열어보기도 싫어져서
올해는 그냥 위클리 플래너로만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해당 페이지들에 대한 내용은 제외하였습니다.
메인 페이지 부분은 사진 크기도 키워서 업로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25절 사이즈를 비교할 수 있도록 애플펜슬2도 같이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상단이 시간대 별 일정을 적는 곳, 하단이 오늘의 우선 업무 작성란 입니다.
옛날에 저는 "회의 하기" 등을 업무 목록에 적기도 했었는데요,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할 일과 일정을 분리하여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플래너는 1Day 1Page여서, 한 주에 어떤 일을 해야 했는지, 했었는지를
따로 메모장이나 노션에 기록을 했었는데요,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한 눈에 다 보이니까 너무 좋네요.
특히, 당일에 해야 할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한 주 동안 해야 할 일도 미리 적어놓고 볼 수 있고
그에 따른 시간 분배도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치며
한 해가 벌써 마무리 되는 것은 늘 아쉽습니다.
그래서 송년회다, 망년회다 다양한 형태로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데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는 만큼, 그대로 잘 보내주고
다가 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해보면 어떠실까요?
플래너를 구매하면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빨리 무언갈 기록하고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새해가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내년에는 부디 하나의 플래너에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